군 수입증대와 지역농가에 큰 보탬
  • ▲ 단양아로니아 제품.사진제공=단양아로니아
    ▲ 단양아로니아 제품.사진제공=단양아로니아

    충북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 올 판매 수입이 지난해(5억4500만원)보다 64%(3억원) 늘어난 8억4500만원으로 나타나 군 수입증대와 지역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21일 가공센터에 따르면 올해 판매 상품은 아로니아 파우치 등 착즙액이 3억3000만원, 농축액이 6100만원, 열매 2억6000만원, 분말 1억4900만원 등이다.
     
    센터는 판매 증가 요인으로 메르스 여파로 인한 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소비자들이 친환경으로 재배한 단양지역 상품을 믿고 선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는 아로니아 열매에 방부제 등 다른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아로니아 원액만으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감을 얻고 있다.

    센터는 단양 아로니아 홍보와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추석 전 생산제품에 대해 20∼30% 정도 가격을 내려 판매했다.

    지난달 센터는 중소기업청이 시행한 산학연협역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연구·개발비로 7000만원을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로 농가소득과 판로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는 경희대학교와 ‘항산화성과 식이섬유기능을 강화한 복합건강기능성 발효아로니아 신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이어 단양군에서 지원한 1억원의 사업비로 ‘비만예방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내년에 특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진회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 대표는 “아로니아 재배 4년차를 맞아 수확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새로운 제품개발 등으로 재배농가 판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