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불의의 사고로 막내를 잃었던 다둥이 가족을 돕기 위해 충북공동모금회, KBS청주방송총국라이온스 충북지구가 공동 추진한 희망 하우스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그 사이 막내도 다시 태어나 다둥이 가족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90여㎡ 규모의 조립식 건물로 햇볕이 잘드는 산 아래 다둥이 가족의 희망하우스가 자리잡아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생활하기 편리하게 설계됐다.

    지난 10월 초 공사를 시작한 뒤두달 만에 완공된 것.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1억1천만원의 성금이 마련됐고 라이온스 충북지구가 공사를 맡아 진행해 다둥이 가족 13명의 새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김광득 라이온스 충북지구 총재는 다둥이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축하했다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걱정 가운데서도 이렇게 오늘추진이 돼 준공식을 가지면서 집을 둘러보니 감격스럽다"며 “비닐로 둘러쳐진 임시건물에서 생활하던 다둥이 가족들이 겨울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요한이가 다시 태어나면서 족들도 생기를 되찾고 있다.

    다둥이 엄마 김금녀 씨는 "아이들 잘 키우고 어디가서든 다른 사람 마음 안아프게 도움 줄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충북 도민들의 사랑으로 지어진
    희망하우스에서 다둥이 11남매가 바르고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충북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