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자에 새 치료 선택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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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천안병원 영상의학과 이형남 교수 시술 모습.ⓒ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충청 지역에서 유일하게 간암의 새로운 치료법인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하며 지역 간암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최근 간암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방사선색전술’을 도입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방사선색전술은 가느다란 카테터를 혈관에 삽입한 뒤 방사선을 방출하는 미세한 구슬을 간암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간동맥에 선택적으로 주입하는 치료법이다.방사성 동위원소가 포함된 약 30마이크론 크기의 미세구슬이 종양 혈관을 따라 암 조직에 자리 잡아 베타선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며 암세포 손상과 괴사를 유도한다.특히 정상 간 조직에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주면서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시술은 전신마취 없이 시행 가능하며 절개가 필요 없는 최소침습 방식으로 진행된다.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으로, 고령 환자나 동반 질환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해 5월 새 병원 개원 이후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구축해 치료 전 혈관 구조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환자별 방사선 용량을 맞춤 설계하는 방식으로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병원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방사선색전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 평가에서 종양 괴사 유도와 크기 감소 등 긍정적인 치료 반응이 확인되고 있다.간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국소 종양 제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술을 집도하는 이형남 영상의학과 교수는 “정밀한 치료 계획과 숙련된 시술 기법이 뒷받침된다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지역 간암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