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사·국제 공동석사 확대… 글로벌 기술직업훈련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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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술교육대는 9일 ‘글로벌인재학부’현판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기술직업훈련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를 확대하며 국제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섰다.대학은 올해 ‘글로벌인재학부’를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4년제 학사과정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아울러 개발도상국 기술직업훈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석사과정을 개편하고, 국제노동기구 국제교육센터와 공동 석사학위 과정 준비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이날 대학은 교내 국제관(GEC)에서 글로벌인재학부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열었다.첫 학사과정에는 총 5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선발됐다. 신입생들은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14개국 출신으로, 자비 유학생과 GKS(정부초청외국인장학금) 장학생으로 구성됐다.학생들은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 두 전공으로 나뉘어 영어와 한국어 교육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다.1~2학년 동안 한국어와 수학·물리·전산 기초과목, 한국사회 이해 프로그램을 배우고 3학년부터 전공 교육을 시작한다.4학년 때는 심화 공학교육과 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고, 대학이 취업과 국내 정착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대학 측은 이 과정이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학기술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국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공학·직업기술 역량을 갖춘 ‘테크놀로지스트’ 양성이 교육 목표다.대학은 기존에 운영해 온 글로벌 기술직업훈련 석사과정도 개편했다. 2018년 시작된 GTM(Global TVET Management) 과정은 올해부터 GTE(Global TVET Employment Policy) 과정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한다.이 과정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고용·기술직업훈련 정책 담당자를 양성하는 인문사회계열 석사 프로그램이다.현재까지 83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2026학년도에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20명이 선발됐다.또한 대학은 국제노동기구 산하 교육기관인 국제노동기구 국제교육센터와 함께 2027년부터 공동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디지털 경제 기반 커리큘럼을 공동 설계하고 교수진이 함께 교육을 운영하며 학위 품질도 공동 관리하게 된다.유길상 총장은 “글로벌인재학부 출범을 계기로 학부와 대학원 국제 교육 과정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한국의 실천 공학교육 모델과 고용·직업능력 정책을 세계에 확산해 글로벌 기술직업훈련 분야에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