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은 한강 ‘소년이 온다’
  • ▲ 천안시 도서관본부 모습.ⓒ천안시
    ▲ 천안시 도서관본부 모습.ⓒ천안시
    지난해 충남 천안시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소년이 온다'로 집계됐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시 공공도서관에서 이뤄진 도서 대출은 총 162만 6521권으로 전년도보다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서를 빌린 이용자 수는 51만8537명으로, 전년 대비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총 1109회 대출돼 가장 높은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이어 '두고온 여름'(923회), '작별하지 않는다'(840회), '채식주의자'(694회), '솔라의 정원'(538회)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출 상위 10위권에 시민독서릴레이와 ‘한 가정 한 책 읽기’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도서가 포함되면서, 지역 차원의 독서 장려 활동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 1인당 평균 대출 권수는 4.3권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이 가장 많은 요일은 수요일과 토요일이었다.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가 가장 붐볐다. 계절별로는 방학 기간이 포함된 1월과 7~8월에 대출이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대출자의 65%가 여성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40대 여성이 2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와 50대 여성(각 9.6%), 40대 남성(9.2%) 순이었다. 이는 가족 단위 도서관 이용과 자녀 동반 방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서관 회원 수는 29만2054명으로, 이는 천안시 전체 인구의 약 41% 수준이다. 시는 회원 가입 확대 정책과 홍보 활동을 통해 이용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문현주 천안시도서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독서율이 낮아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천안시 공공도서관 이용과 도서 대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독서 정책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