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망막출혈 환아 장기 추적 연구…“성장 후 시력 영향 미미해 안심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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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7회 일본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및 제1회 아시아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에서 최우수발표상을 수상한 순천향대천안병원 안과 김훈동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안과 김훈동 교수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57회 일본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및 제1회 아시아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에서 최우수발표상을 수상하며 국내 안과학계의 위상을 높였다.김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신생아 망막출혈 과거력이 있는 환아의 망막 기능 평가’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휴대용 망막전위도 장비(RETeval®)를 활용해 신생아 시기 망막출혈이 있었던 아이들과 정상 소견을 보인 아이들의 만 3세 이후 망막 기능을 정밀 비교·분석한 결과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생아 망막출혈의 약 90%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건강한 아기들에게서 주로 관찰되었으며 재태연령이나 출생체중 등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망막출혈 병력이 있더라도 3~5세 성장 시기에는 정상 소아와 큰 시력 차이를 보이지 않아 부모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다만 망막전위도 검사상 일부 반응이 저하되는 특징이 발견됨에 따라, 김 교수는 신생아 망막출혈이 망막 기능 발달에 미세한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김 교수는 “신생아 망막출혈이 발견되어도 성장 후 시력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으니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향후 장기적인 추적 연구를 통해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고 환아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산부인과 등의 망막 선별검사가 확대되며 신생아 망막출혈 발견 빈도가 5~34%까지 보고되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임상적 해석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