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공제 상향·20만원 기부시 20만 4천원 혜택… 답례품도 74개로 확대기부자들의 눈길 사로 잡을 특산물과 상품권 등 다양하게 준비하기도
  • ▲ 천안시가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유관기관 홍보를 하는 모습.ⓒ천안시
    ▲ 천안시가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유관기관 홍보를 하는 모습.ⓒ천안시
    천안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천안흥타령쌀, 호두과자, 천안 배 등 지역 특산물은 물론, 천안사랑카드와 '빵의 도시 천안'을 상징하는 제과 상품권 등을 준비해 고향사랑기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안시는 시행 4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연간 모금 목표액을 4억5000만 원으로 설정하고,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타겟팅 홍보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안시 고향사랑기부금은 2023년 1억9470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20% 이상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3억14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부 참여 현황 분석 결과 20~50대 직장인 비중이 92.7%에 달하고, 연말정산 혜택이 집중되는 12월 기부 비중이 54.2%를 차지함에 따라 시는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기부 유인책이 한층 강력해졌다. 

    관련 법 개정에 따라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16.5%에서 44%로 대폭 상향됐다. 

    이에 따라 기부자가 20만 원을 기부하면 14만4000원의 세액공제와 6만 원 상당의 답례품 등 총 20만4000원의 혜택을 받게 되어, 기부 원금을 상회하는 실질적인 보상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기부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시는 시행 초기 12개사 48개 품목이었던 답례품을 현재 28개사 74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 투입된다. 

    시는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재능기부로 만든 빵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따뜻한 빵으로 전하는 고향사랑의 정’ 등 지정기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기부자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기부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사업 발굴과 기부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