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직속·사업소 통합…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대응체계 전환
  • ▲ 아산시의 당직업무를 일원화할 재난안전상황실.ⓒ아산시
    ▲ 아산시의 당직업무를 일원화할 재난안전상황실.ⓒ아산시
    아산시가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본청과 직속·사업소, 읍면동을 모두 포함한 기존 당직제도의 전면 폐지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수도사업소, 평생학습문화센터 등 직속·사업소의 당직근무를 즉시 폐지하고, 연말까지 본청 당직 업무를 종료해 재난안전상황실로 기능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당직제도는 사라지지만 민원 접수와 재난 대응은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365일 24시간 중단없이 운영된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재난 매뉴얼에 따라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이 즉각 연계 대응하게 된다.

    이미 읍면동 당직이 폐지된 상황에서 이번 직속·사업소 당직 폐지와 본청 당직 종료가 마무리되면 아산시의 기존 당직제도는 완전히 사라진다. 

    이는 충남 시·군 가운데 처음 있는 사례다.

    이번 개편은 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 낡은 당직제도를 정비해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정부가 제시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 기조에 발맞춰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아산시에서는 연간 약 2000명의 공무원이 당직근무에 투입되며 대체 휴무로 인한 업무 공백이 반복돼 왔다. 

    야간·휴일 근무 누적으로 공무원의 피로와 부담이 커지고 업무 집중도와 연속성 저하 문제도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 공백을 줄이고, 확보된 행정 역량을 시민을 위한 서비스에 보다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당직 전담 인력이 24시간 상황을 상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되면서 재난과 민원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비효율적인 당직 운영에서 벗어나 재난안전상황실 중심의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 안전은 강화하고 공직자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만들어 행정의 효율과 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