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 해소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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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이진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아산시
야간이나 휴일에 갑자기 아픈 소아 환자가 응급실 대신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제도가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 제도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줄이고 경증 환자를 분산시켜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충남 아산시는 2021년 신도시이진병원을, 2024년 아산충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아산충무병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진료하며, 신도시이진병원은 평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10시, 일·공휴일 오후 6시까지 소아 환자를 진료한다.도심과 신도시 권역을 나눠 야간 소아 진료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아산 지역 달빛어린이병원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진료 건수는 2022년 11만6390건, 2023년 11만8800건, 2024년 12만9965건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도 11만9947건을 기록했다.소아 응급실 방문 환자의 60% 이상이 경증 환자로 분류되는 만큼, 달빛어린이병원이 이들을 분담하면서 응급실 과밀화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 ▲ 아산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대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2025 달빛어린이병원 그림일기 공모전’에서 수상한 어린이 작품.ⓒ아산시
보호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경증 소아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평균 10만 원 이상의 진료비가 발생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에서는 만원대 비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이용자 만족도도 높은 수준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전국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만족도는 97.2%로 나타났다.아산시는 경증 환자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과 함께 중증 소아 환자를 위한 권역 의료체계도 병행하고 있다.중증 환자의 경우 전문 의료진과 응급 인프라, 집중 치료시설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시는 2025년부터 인근 천안시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단국대학교병원 등에 소아 응급 및 중증 진료 지원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상급병원 중심의 권역 의료체계를 활용해 중증 소아 환자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아산시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통해 야간·휴일 경증 소아 진료 공백을 보완하고, 중증 환자는 대학병원 중심의 권역 의료체계로 대응하고 있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밤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아 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