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로봇수술 참관 등 실전 중심 교육 제공… 충청남도의사회·몽골 보건기관 협력사업 일환
  • ▲ 몽골의사 2명이 단국대병원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단국대병원
    ▲ 몽골의사 2명이 단국대병원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충청남도의사회의 초청으로 몽골 의사 2명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병원을 방문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몽골 의료진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과 몽골 간 의료협력 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연수에는 몽골 송기노하이르칸 보건센터(Songionkhairkhan district’s health center) 소속 의사 르하수렝 세브지드와 푸렙바야르 톡토흐바야르가 참여했다. 

    두 의사는 각각 위장관암 수술과 간·췌장·담도암 수술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단국대병원 외과 수술실과 임상 현장에서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참관하며 실제 의료 현장을 체험했다.

    병원은 연수 기간 동안 수술 참관뿐 아니라 외科 교수진의 의료기술 설명, 수술 프로세스 안내, 국내 의료제도 이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몽골 의료진이 한국 의료 시스템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연수에 참여한 몽골 의료진은 “한국 의료진의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과 로봇수술 등 선진 기술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몽골 현지 환자 진료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단국대병원은 의료취약국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적 의료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며 “이번 연수는 한국 의료기술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충청남도의사회가 추진하는 몽골 의료인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몽골 송기노하이르칸 보건센터와 몽골 후레로타리클럽의 협력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