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이시현·조재륜·김지왕 팀, 공간 철학과 조형미 돋보인 ‘스테이 오미’로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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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대상을 차지한 상명대 디자인대학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의 ‘스테이 오미’.ⓒ상명대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 디자인대학 스페이스디자인전공 3학년 이시현, 조재륜, 김지왕 학생이 국내 대표 실내건축 공모전인 ‘2025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창의적 공간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수상팀은 공간의 본래 기능과 구조를 사실적으로 반영하면서도 조형적 완성도와 미학적 균형을 갖춘 작품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자연의 맥락을 잇고 공공장소의 모호한 경계를 해소하는 새로운 공간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쥐었다.대상작 스테이 오미(Stay Omi)는 초연결·디지털 시대에 점차 느슨해지는 인간 관계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기획된 공간으로, 숲에서 이어진 수변을 따라 리셉션, 산책길, 야외 테라스, 다도실, 뱃길 등 ‘연결과 조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동선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37회를 맞은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은 신인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으로 자리한 국내 대표 공모전으로, 올해는 총 280여 점이 출품돼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등 총 9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 수상팀의 이시현 학생은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과 디자인 철학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현실적 시공 가능성과 사용자 동선, 재료의 특성과 분위기까지 고려해 ‘살아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과 지도를 아끼지 않은 교수님들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도교수 정은석 교수는 “학생들이 사람과 공간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실제로 공간이 작동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시뮬레이션한 과정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이번 수상이 실내건축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