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주여성 26명 참여… ‘전통문화 체험’ 통해 지역사회 이해 넓혀RISE사업 연계 주민참여 프로그램… ‘삶의 질 향상’ 초점
  • ▲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다문화 구성원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문화탐방 모습.ⓒ충북보건과학대학교
    ▲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다문화 구성원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문화탐방 모습.ⓒ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다문화 구성원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문화탐방을 통해 주민참여형 RISE 프로그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26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 평생교육원은 25일 2025년 RISE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여성 26명을 대상으로 전주 한옥마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도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RISE사업 목표 아래 마련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대학은 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체험 활동을 구성했다.

    또한 문화탐방은 평생교육원의 연중 과정과 연계해 지역민 참여 기반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학의 지역혁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주 한옥마을 일대를 걸으며 한국 고유의 건축 양식과 생활문화를 접하고, 한복·한식 등 대표적 문화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전통예술 체험과 지역 문화시설 탐방도 동시에 진행돼 참가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졌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 “한국 문화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니 지역사회가 훨씬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며 “이런 체험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탐방 과정은 단순 견학이 아닌 생활문화와 일상 기반의 체험 중심으로 설계돼, 이주여성들이 실제 정착 과정에서 느끼는 문화적 거리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RISE사업단은 다문화 구성원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중요한 지역혁신 과제로 보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정상완 평생교육원장은 “다문화 구성원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일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RISE사업과 연계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복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은 향후에도 문화·교육·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참여 기반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