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업용지 확대·백마강체육공원 정비·에코뮤지엄 기반 재생 제안“사람 중심 부여로의 전환” 한목소리
  • ▲ 왼쪽부터  조덕연, 장소미, 민병희의원. ⓒ김경태 기자
    ▲ 왼쪽부터 조덕연, 장소미, 민병희의원. ⓒ김경태 기자
    부여군의회는 지난 24일 제29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조덕연·장소미·민병희 의원이 도시계획, 생활체육, 도심 재생 전 분야에 걸쳐 종합 개선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주거·상업 기반 부족, 생활체육시설 노후화, 도심 침체 등 구조적 문제를 짚으며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덕연 의원은 부여군 도시지역이 전체 면적의 6.9%에 불과하고 이 중 90%가 녹지지역인 현실을 지적하며 “군민이 실제로 건축할 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용도지역 재조정 로드맵 마련, 복합 상업·주거지구 조성, 지구단위계획 활용 등을 제안하며 “주거와 상업이 가능한 땅을 확보해야 부여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장소미 의원은 백마강체육공원의 노후화와 부서별 관리 혼선으로 이용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며, 기반시설 전반의 정비와 관리체계 일원화를 요구했다. 

    또한 문화재·하천 규제 협의체 운영, 단계별 정비 추진, 체육행정 전문성 강화, 스포츠마케팅 기반 조성을 제안했다.

    민병희 의원은 도심 재생의 방향으로 ‘에코뮤지엄’ 모델을 제시하며, “주민의 일상과 기억을 중심으로 도심을 다시 살아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휴공간을 마을박물관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정림사지박물관 기능 회복, 군립미술관 추진, 지역 예술가·청년 연계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새로운 개발보다 유산과 세대를 잇는 일이 필요하다”며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 부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