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학 연구·양국 교류 기여 공로 인정…단국대, 네 번째 북극성 훈장 수훈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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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구(사진 가운데) 단국대 교수가 몽골 정부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단국대
단국대 송병구 교수(아시아중동학부 몽골학전공)가 몽골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친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북극성 훈장은 몽골 대통령 명의로 수여되며, 몽골과의 교육·문화 교류 등 양국 협력 증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의 영예다.수훈식은 지난 21일 서울 주한몽골대사관에서 열린 한·몽 수교 35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오흐나깅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후렐바타르 몽골국 대통령 수석 고문이 송 교수에게 훈장을 전수했다.이번 수훈으로 단국대는 장충식 명예이사장, 장호성 이사장, 이성규 교수(몽골학과)에 이어 총 4명의 북극성 훈장 수훈자를 배출하게 됐다.송병구 교수는 오랜 기간 몽골 지역학 연구에 전념하며 한국-몽골 외교·경제 관계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특히 2024년부터 한국몽골학회장을 맡아 정부 외교정책 자문, 몽골 진출 기업 대상 컨설팅 등 실질적 기여를 이어오며 양국의 정치·경제 교류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몽골학전공 이선아 교수도 몽골 대통령의 친선우호훈장인 ‘나이람달 훈장’을 수훈했다.이 교수는 한국몽골학회 기획이사로 활동하며 학술교류 활성화를 견인했고, 몽골어 문학의 콘텐츠화를 통해 몽골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단국대는 1993년 국내 최초로 몽골학과를 설립해 한·몽 교류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대학 부설 몽골연구소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에 걸쳐 세계 최대 규모의 ‘몽골어-한국어 대사전’을 편찬했으며,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사업을 통해 ‘동북아유목문화 대사전’을 발간했다.최근에는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몽골의 정치·경제·사회 환경을 비교 분석하는 정책지원 시스템 연구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