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향상’ 암 생존율 꾸준한 상승세‘우수 기관’ 음성·진천 두각…단양·제천도 성과 인정‘미래 대비’ 예방·검진·재가관리 강화 방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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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암 환자 5년 상대생존율이 최근 63.9%까지 향상되며 지역 암 관리 체계의 질적 성과가 뚜렷해졌다.충북이 암 정복을 향해 나아가는 흐름이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충북 암 생존율, 20년간 큰 폭의 향상충북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18~2022년 기준 63.9%로, 2001~2005년 42.3%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이 같은 상승세는 국가암검진 확대, 보건소 중심의 예방 홍보, 재가암 관리 강화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충북지역암센터와 14개 시군 보건소는 지난 수년간 검진 참여율 제고,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도민 건강 수준을 꾸준히 끌어올렸다.이번 평가대회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의 암 관리 전략을 모색한 자리였다.◇ 음성·진천 ‘최우수’…단양·제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25일 청주시 아모르아트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충북 지역 암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는 국가암검진 부문 음성군 보건소, 재가 암 관리 부문 진천군 보건소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단양군 보건의료원(국가암검진)과 제천시 보건소(재가암관리)도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각 기관은 검진 접근성 확대, 환자 맞춤형 상담, 재가암 환자 생활관리 지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이러한 지역 간 선의의 경쟁은 충북 전체 암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충북도, 예방-검진-재가관리 ‘전 과정 강화’ 전략행사에서는 올해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향후 암 관리 정책의 방향도 논의됐다.김용준 충북지역암센터 소장은 “충북지역 암 관리사업에 애쓰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방·검진·재가암 관리까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한찬오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도민 모두가 암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조기 발견과 체계적 관리로 실질적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충북도는 내년도 암 관리사업에서도 ‘정확한 검진·조기 대응·지속 관리’라는 3단계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