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대동 복합개발’ 협상 본격화… ‘친환경 급식체계’ 안정화 속도‘탄소중립포인트’ 7천여 세대 참여… 온실가스 1950t 감축 성과
  • ▲ 청주시는 대농 2‧3지구 상업8블럭 장기 유휴부지 1만7000여㎡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 골자로, 청주시와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공동출자법인(PFV)을 설립해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청주시
    ▲ 청주시는 대농 2‧3지구 상업8블럭 장기 유휴부지 1만7000여㎡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 골자로, 청주시와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공동출자법인(PFV)을 설립해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청주시
    청주시가 도시개발·공공급식·탄소절감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며 시민 체감형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 협상 개시에 이어 공공급식지원센터 시범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7천여 세대가 참여한 탄소중립포인트 지급도 완료해 일상 속 환경정책 성과를 끌어냈다.

    ◇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 공식 협상 ‘착수’

    청주시는 24일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임시청사에서 열린 협상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전무, 전용수 ㈜대우건설 전무 등이 참석해 사업 방향 공유와 협약 체결을 위한 항목들을 조율했다.

    이번 사업은 대농 2‧3지구 상업8블럭 장기 유휴부지 1만7000여㎡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 골자로, 청주시와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공동출자법인(PFV)을 설립해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 여가·복지시설 확충과 재정 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청주시는 향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의 출자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본 협약 체결에 나선다. 

    이범석 시장은 “복대동 복합개발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향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공공급식지원센터 시범운영… 친환경 식재료 공급 ‘안정화’

    지난달 말 문을 연 청주시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를 통합 관리하는 거점시설로, 건강한 농산물 공급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센터는 10개 출하조직, 5개 품목회, 7개 가공식품 공급업체와 협력해 유·초·중·고·특수학교 206개교에 매일 오전 6시부터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 품목은 친환경 쌀을 비롯해 농산물·축산물 등이며, 하루 공급량은 약 15톤에 달한다.

    시는 센터 안정화 이후 무상급식 확대와 공공급식 전반으로 공급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박용국 청주시 농업정책국장은 “센터 조기 안정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와 중소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탄소중립포인트 1억1천여만원 지급… 시민 7천여 세대 참여

    청주시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7730세대에 총 1억1754만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과거 평균 대비 5% 이상 절감한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제도다.

    올해 상반기 감축량은 전기 326만kWh, 수도 23만㎥, 도시가스 14만㎥ 등이며, 총 감축량은 1950t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29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현재 2만5265세대가 제도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는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누구나 실천 가능한 기후 대응 정책”이라며 “연말에는 자동차 분야 참여자에게도 인센티브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