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용지 전환’으로 연구·창업·생활 기능 결합한 혁신 클러스터 구축AI 바이오 영재학교 신설… 차세대 바이오 인재 양성 거점 조성대전국토청 개발실시계획 승인…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청사진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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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복합용지 전환과 신설 학교 부지 확정으로 연구·교육·창업이 한곳에서 연결되는 ‘교류 중심 혁신 생태계’ 구축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노화연구소·영재학교 입지 확정… 클러스터 구조 전면 재편충북도는 17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연제리 682-2·682-3·657 등 3필지(총 5만2012.1㎡)의 토지이용계획이 공식 변경됐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베스티안병원 앞과 임상시험센터 앞 두 필지는 연구시설용지에서 복합용지로 전환돼 국립노화연구소 건립이 가능해졌고, 식약처 앞 부지 역시 학교시설용지로 변경돼 AI 바이오 영재학교 조성 기반이 마련됐다.도는 연구시설·기숙사·창업공간·상업시설을 한 공간에 배치하는 보스턴 켄달스퀘어형 복합단지를 구현해 자연스러운 네트워킹과 협업이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커피 한 잔 들고 협업”… 오송 K-바이오 스퀘어 비전 구체화충북도 관계자는 “국립보건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과 기업·대학·병원 연구자들이 오가며 편하게 커피 한 잔 들고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업으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송 K-바이오 스퀘어에는 캠퍼스, 병원, 입주기업, 법률·회계·VC 등 사업지원 기능을 혼합 배치해 연구와 창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개방형 혁신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승인으로 대학원·창업공간·기숙사·상업시설 등 기존 연구시설용지에서 배제됐던 기능을 도입할 수 있게 되면서 공간 구성의 제약도 해소됐다.◇ 향후 일정… 실시계획 변경 용역 마무리 및 국비 확보 총력충북도는 토지이용계획 변경 승인 결과를 기반조성과와 미래인재육성과에 통보했으며, 실시계획 변경 용역은 이달 말 준공 및 대금 지급을 완료한다.도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노화연구소 설립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국비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영재학교 부지 전환에 따라 교육부와의 세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오송의 산업·교육·창업 기능이 하나의 클러스터로 결집되면서 K-바이오 육성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