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술개발’ 최정상 평가… 청년농업인 역량·기술경영 두각우수학교4-H회는 한일중학교 대상… 생태·환경교육 성과 인정총 36명·단체 시상… “미래농업 인재양성 지속 확대”
  • ▲ 충청북도 4-H대상 시상식.ⓒ충북도
    ▲ 충청북도 4-H대상 시상식.ⓒ충북도
    괴산군4-H연합회 경서연 회원이 한우 150두를 일괄 사육하며 품질 혁신과 경영 효율화를 이끌어낸 공로로 ‘제46회 충청북도4-H대상’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8일 열린 시상식에서 경서연 회원을 비롯해 총 36명의 우수 4-H회원과 학교를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 영농기술개발 대상… 경서연 회원, 한우 품질혁신 및 청년농 육성 기여

    영농기술개발부문 대상은 괴산군 경서연 회원에게 돌아갔다. 경 회원은 한우 150두를 체계적으로 사육하며 우수 KPN정액 활용을 통해 품질 향상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이뤄냈다.

    또한 지속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지역 청년농업인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 부문에서는 △지혜상 김병준(제천) △헌신상 라송희(충주) △봉사상 장지훈(음성) △근면상 이승기(진천) 회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박희문(보은), 박태균(옥천), 김재현(단양) 회원은 본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농업 혁신 사례를 인정받았다.

    올해 수상 실적은 충북 청년농업인의 기술·경영 기반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 우수학교4-H회 대상, 한일중학교… 생태·환경 중심 교육 돋보여

    우수학교4-H회 부문 대상은 음성군 한일중학교4-H회가 차지했다. 한일중학교는 2019년 창단 후 학생 주도의 생태·환경 교육,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특히 지역사회 연계형 프로젝트를 통해 체험 중심 농업·환경 교육을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상에는 국원고등학교(충주),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영동), 오창중학교(청주)가 선정됐다.

    학교4-H회는 청소년 시기부터 농업·환경 분야의 진로 탐색을 돕는 중요한 조직으로, 교육적 효과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도내 교육계에서는 학생 주도 활동의 다양성이 농업·환경 교육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 36명·단체 시상… 도지사·교육감 표창·장학금 전달

    이번 시상식에서는 청년농업인 8명, 지도자 4명, 지도교사 2명, 공무원 1명 등 총 15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청소년단체 활성화 유공자 5명이 교육감 상장을 받았으며, 우수 학생4-H회원 4명에게는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미래 농업을 이끌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교육과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4-H 활동으로 지역 농업 기반을 지켜 온 모든 회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 대상 교육사업 확대, 실습 기반 강화, 현장 기술보급 효율화 등 청년농 육성 정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농업계에서는 이번 시상식이 미래농업 리더 육성과 기술혁신 기반 확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