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김치’ 기술 고도화 협력… 지역 식품기업 성장동력 확보풍력 베어링 분야서 ‘전국 최고 수준 연구력’ 입증
  •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의 김치 전문업체 한상김치는 14일 오후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세미나실에서 박상혁 교수(드론봇군사학과 학과장·국제융복합연구원 연구원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중원대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의 김치 전문업체 한상김치는 14일 오후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세미나실에서 박상혁 교수(드론봇군사학과 학과장·국제융복합연구원 연구원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중원대
    전라도 김치의 깊은 맛으로 사랑받는 한상김치가 중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술혁신에 나선 가운데, 같은 날 열린 풍력에너지학회에서 중원대 대학원생 두 명이 ‘우수발표상’을 수상해 대학의 융복합 연구 역량이 재확인됐다. 

    전통 식품기업의 도약과 첨단 공학 연구 성과가 동시에 빛을 발한 의미 있는 하루였다.

    ◇ 전통과 기술의 결합… 한상김치, 중원대학교와 협력 체결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의 김치 전문업체 한상김치(대표 김성숙)는 14일 오후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세미나실에서 박상혁 교수(드론봇군사학과 학과장·(사)국제융복합연구원 연구원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상김치는 ‘진짜 전라도 김치 맛’으로 입소문이 난 기업으로, 갓김치·배추김치·열무김치·동치미 등 전통 방식 그대로 생산한 제품을 중심으로 대학 급식·온라인몰·지역 매장 납품을 확대해왔다.

    100% 국내산 식재료와 전통 발효 방식을 고집하며 재구매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생관리·유통기한 연장 기술·스마트 생산 시스템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본격 추진한다.

    김성숙 대표는 “전통 맛은 지키고 기술은 더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신선한 전라도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따뜻한 나눔 김치’

    한상김치는 취약계층·복지시설·독거노인 등을 위한 김치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에서 ‘정성과 나눔의 기업’으로 평가받아왔다.

    명절과 김장철에는 직접 생산한 김치를 포장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가정을 위한 기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성숙 대표는 “맛있는 김치 한 포기가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며 ‘맛과 온정이 함께하는 브랜드’ 철학을 강조한다.
    협약 이후에도 사회적 책임 활동은 강화될 전망이다.
  • ▲ ⓒ중원대
    ▲ ⓒ중원대
    ◇ 융복합 기술 도입… ‘전통 김치 산업의 스마트 전환’ 시동

    국제융복합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한상김치는 위생 관리 고도화, 품질 안정화, 유통 효율 개선 등 김치 산업 전반의 기술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온라인 주문·전국 배송 시스템도 재정비해 보다 빠르고 신선한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혁 교수는 “한상김치의 품질·정성·나눔 철학에 감명받았으며, 기술 지원으로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전통 식품 + 첨단 기술’의 새로운 산업 모델로 평가된다.

    ◇ 중원대 대학원생, 풍력 분야서 ‘우수발표상’ 2건 수상

    중원대학교 융합공학과는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풍력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 손세한·안영준 학생이 나란히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풍력에너지학회는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풍력 전문 학회로, 산업 발전과 핵심 부품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손세한 학생은 ‘풍력발전기용 3열 롤러 베어링의 롤러 프로파일에 따른 접촉 응력 및 수명 평가’ 연구를 발표해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안영준 학생은 ‘풍력 베어링 레이스웨이의 유도가열 공정변수 최적화’ 발표로 경화 깊이 최적화 및 품질 향상 가능성을 제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학생 모두 항공기계공학과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국가 연구과제에 참여하며 연구 역량을 쌓아왔다.

    강종훈 지도교수는 “두 학생의 노력과 성장의 결실”이라며 “풍력 핵심부품 연구기관으로서 중원대학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