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32기 김종묵 장군, ‘지작사 참모장’ 중책 맡아연합·합동작전 역량 인정… 지역 국방인재 배출 성과
  • ▲ 김종묵 장군.ⓒ청주대
    ▲ 김종묵 장군.ⓒ청주대
    청주대학교가 학군단 창설 후 첫 중장을 배출하며 명문 ROTC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학군 32기 김종묵 장군이 육군 중장으로 진급해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 청주대 ROTC 역사 새로 쓴 김종묵 중장 진급 예정

    청주대학교는 14일 “137학군단 출신 김종묵 장군이 육군 중장으로 진급해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보직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1966년 학군단 첫 장교 배출 이후 2700여 명의 ROTC 장교를 배출한 청주대 역사에서 첫 3성 장군 탄생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장군은 청주대 화학과 졸업 후 1994년 학군 32기로 임관했다. 맡은 임무마다 전문성과 책임감을 인정받으며 ‘학군 32기 최초 사단장’에 이어 ‘최초 중장 진급’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왔다.

    ◇ 군 주요 직책 두루 거친 정통 장교… 실전형 지휘관 평가

    김 중장(진)은 그동안 53사단 125연대장, 수도군단 작전참모, 6군단 참모장, 합참 전비검열실 차장, 39보병사단장 등 요직을 맡아왔다. 

    실전적 감각과 전략적 판단력을 겸비한 장교로 꼽히며, 연합·합동작전 수행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아왔다.

    군 관계자들은 그를 두고 “품성과 리더십이 안정적이며 국가관이 매우 투철하다”며 “타 장교들의 모범으로 꼽히는 정통 지휘관”이라고 전했다.

    ◇ 전국 최우수 학군단… ROTC 명문 청주대의 성과

    최초 중장 탄생은 청주대 137학군단의 ‘명문 ROTC’ 면모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성과다. 

    청주대 학군단은 2024년 육군 학군단 종합평가에서 전국 108개 학군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됐다.

    또한 국방부가 주관하는 학군단 설치 대학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탄탄한 교육 체계와 리더십 프로그램을 갖춘 ‘모범 ROTC’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64기까지 총 2700여 명의 장교를 배출해 군과 사회 주요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 총장 “강군 도약 기여하는 국방 인재 양성 지속 지원”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김종묵 장군의 중장 진급은 대학과 동문 모두의 큰 영광”이라며 “국가 안보에 기여할 군사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37학군단의 우수한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ROTC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대는 ROTC 훈련 인프라 개선, 전문 교육 프로그램 확충 등 국방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