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험지구 401명·96대 장비 투입… 혼잡 구간 실시간 대응청주·괴산서 4명 긴급 수송… “단 한 명도 지각 없어야” 현장 총력
  • ▲ 경찰이 수능일인 13일 2명의 수능생을 안전하게 수능시험장으로 안내하고 있다.ⓒ충북경찰청
    ▲ 경찰이 수능일인 13일 2명의 수능생을 안전하게 수능시험장으로 안내하고 있다.ⓒ충북경찰청
    충북경찰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도내 5개 시험지구 전역에서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해 수험생 이동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은 오전 6시부터 401명의 교통경찰과 순찰차·싸이카 등 96대의 장비를 시험장 주변에 집중 배치해 교통량이 급증한 시간대에 맞춰 소통 관리를 강화했다. 

    출근시간대와 수험생 이동이 겹치는 주요 혼잡 구간에는 우회 동선을 미리 안내하고, 불법주정차 정리·하차 공간 확보 등 현장 대응을 병행했다.

    청주와 괴산 지역에서 예기치 않은 차량 정체가 발생하자 경찰은 즉시 대응팀을 투입해 이동 지연 우려가 있는 수험생 4명을 순찰차로 긴급 이송했다. 이들은 모두 지정 시간 내에 입실했다.

    현장 경찰관들은 시험장 출입로 확보, 보행자 안전관리, 주변 차량 흐름 조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수험생 보호에 집중했다. 

    충북경찰청은 “수험생 한 명이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했다”며 “향후 주요 시험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교통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문영은 청주 대성고를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교통관리에는 단 한 건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