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후 1년 넘게 방치…시민 불편·관리 소홀 우려 지적
-
- ▲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12일 오전 세종시의회 제10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의회 김효숙 부의장(나성동)은 12일 "완공된 지 1년이 넘은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이 여전히 개방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조속한 개방을 촉구했다.김 부의장은 이날 열린 세종시의회 제10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은 이미 시설물 공사가 완료됐지만, 출입이 통제돼 단절된 공간으로 방치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기울어진 나무, 변색된 난간 등 관리 소홀의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LH와 행복청으로부터의 인수가 지연되며 공원 관리 주체가 정원도시과와 문화재과로 이원화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총괄 부서를 지정해 인수·운영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 부의장은 "시민들이 인수 전이라도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LH와 협력해 안전·편의시설을 점검하고 부분 개방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비 부담은 세종시가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정부와의 협의를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김 부의장은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은 세종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하루빨리 시민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