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최지영 학생, GCK 유전자 변이와 당뇨병 진행 관련 연구로 성과
  • ▲ 대한임상유전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학술상을 수상한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강민지(가운데), 최지영(왼쪽) 학생.ⓒ호서대
    ▲ 대한임상유전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학술상을 수상한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강민지(가운데), 최지영(왼쪽) 학생.ⓒ호서대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임상병리학과 강민지, 최지영 학생이 최근 열린 대한임상유전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학생이 수행한 연구 ‘GCK 유전적 변이와 높은 체질량지수가 이상혈당에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과정에 미치는 영향: 16년간 추적 관찰한 한국인 대상 연구 결과’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인 유전체 역학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과 대사적 인자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성과다.

    연구 결과, 혈당을 감지·조절하는 GCK 유전자의 특정 변이를 가진 사람은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당뇨병으로의 진행 속도가 빠른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체계적인 체중 관리가 당뇨병 예방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호서대 임상병리학과는 2019년부터 학생 주도형 연구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학부생들이 한국연구재단(KCI) 등재 학술지에 주저자 논문을 발표하고, 각종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속적인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학과는 △비임상시험 △임상생리검사 △유전체 분석 등 전공 심화트랙을 중심으로 탐구력과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산업 현장에서의 전문 역량도 높이고 있다.

    정동주 임상병리학과장은 “호서대는 연구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부 단계부터 실험 설계와 데이터 분석 등 실제 연구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혁신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