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지역별 체류 특성 뚜렷…이주·정주 정책 핵심 자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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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군청 모습.ⓒ홍성군
홍성군이 전국 최초로 '주말 체류인구'를 분석하며 다른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체류 데이터를 정책 대상으로 삼은 첫 사례다. 군은 최근 2년간 휴대전화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주말 새벽 1시부터 5시 사이 동일 장소에 10회 이상 머문 인구를 추출했다. 관광, 출장, 단기 방문 목적은 제외했다.의도적이고 반복적인 체류 인구만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주소지는 외부에 두고 주말마다 홍성군에 체류하는 인구는 약 4314명으로 추정됐다.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9.6%로 가장 많았다. 40~50대는 36.3%, 30대 이하는 24.1%였다.연령대별 체류 지역 차이도 뚜렷했다. 30대 이하는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북읍과 홍성읍에 집중됐다.40~50대는 홍북읍과 면 지역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60대 이상은 장곡면, 갈산면 등 면 지역 비중이 높았다.군은 이를 귀농·귀촌 및 체험형 주거 수요와 연관 지었다. 전체 주말 체류인구 중 홍북읍 체류 비율은 40.5%로 가장 높았다.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종사자의 영향으로 분석됐다.주소 이전 없이 주말에만 체류하는 인구가 많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이주 유도와 정주 정책의 핵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주말 체류인구의 출발지는 도내에서는 예산, 천안, 청양, 서산, 보령이 많았다. 도외에서는 경기 수원·안산·평택·용인과 인천 남동구가 주를 이뤘다.군은 서해선(홍성~일산) 전 구간 개통에 맞춰 맞춤형 홍보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말 체류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주·정착 연계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분석 결과는 이동식 주택과 농촌체험형 쉼터 입지 검토에 활용된다.100×100m 격자 단위 위치 분석을 통해 내포신도시 이주 유도 전략도 고도화한다. 주말 체류인구 확대를 위한 지역 활성화 공간 기반도 마련한다.이한건 도시계획팀장은 "주말 체류인구를 정책 대상으로 정의하고 데이터로 확인한 전국 첫 사례"라며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체류에서 정주로 이어지는 군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분석은 기획, 혁신, 홍보, 인구, 관광, 주택, 농촌 부서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분석 단계부터 정책 활용까지 염두에 둔 전국 최초의 데이터 기반 인구정책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