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 참여 500여 곳으로 확대… 안정적 판로와 소비자 신뢰 구축농식품 바우처·할인지원 연계… 이용 편의와 농가 소득 증대 기대
  • ▲ 옥천로컬푸드직매장.ⓒ옥천군
    ▲ 옥천로컬푸드직매장.ⓒ옥천군
    옥천군의 대표 먹거리 플랫폼인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6년 만에 지역 농업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고 건강한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은 2019년 5월 문을 연 뒤 누적 매출 350억 원, 누적 방문객 120만 명, 소비자 회원 3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개장 초기 180여 농가가 참여했으나 현재는 500여 농가가 참여하며 일평균 500여 명의 소비자가 매장을 찾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신선한 먹거리 공급이라는 목표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장 배경에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생산자-소비자 간 신뢰 구축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옥천군은 잔류농약 및 안전성 검사를 상시 진행해 생산 단계부터 소비 과정까지 안전을 관리해 왔다. 

    또한, 요리교실과 소비자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이며,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신뢰형 유통 구조를 공고히 했다.

    임락재 옥천농협 조합장은 “농가가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달되면서 농가 소득이 향상되고 지역 내 신뢰와 자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농식품 바우처 사업과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함께 운영해 이용 편의와 판매 활성화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 인증을 받은 곳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소비자 참여형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옥천군은 직매장이 지역민의 건강한 식생활과 농업인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동시에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