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생활밀착형 고용모델 ‘폭발적 성장’ 고용률 상승·비경제활동 인구 감소… 지역 고용지표 개선 성과 청년농업인 전문성 강화하는 ‘농업마이스터대학’ 신입생 모집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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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추진한 생활기반형 고용정책이 단기간 내 도민 체감형 일자리 모델로 자리잡으며 고용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특히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의 대폭 확장과 청년농업인 교육 강화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생활형 고용모델로 정착한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11일 도에 따르면,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은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유휴인력을 단시간 근로로 연계하는 전국 유일의 틈새형 일자리 모델이다. 

    2022년 진천·음성 시범 도입 이후 전 시군 확대와 업종 확장을 거치며, 2025년 기준 연인원 30만 명 참여로 성장했다. 

    이는 2024년 대비 286%, 시범사업 대비 373배에 달하는 수치로, 단시간 노동의 유연성과 생활권 근로 매칭의 편의성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전자서명·행정정보 공동이용 도입으로 서류 제출을 간소화하는 등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 도민 체감 성과… 고용률 상승·빈일자리 감소

    도는 도시근로자 사업 확산이 지역 고용지표에도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충북 고용률은 2022년 71%에서 2025년 74%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3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빈 일자리율 또한 2.54%에서 1.06%로 절반 이하로 줄며 현장 인력난 개선이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는 2024년 정부혁신 국무총리상과 충북도정혁신 우수상, 2025년 고용노동부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도는 앞으로 안전·보건 교육 강화 등 근로환경 중심의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농업인 전문 인재 양성… 농업마이스터대학 모집

    충북농업기술원은 농촌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2026년 제4기 청년농 CEO 과정’ 신입생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과정은 딸기·한우 2개 전공으로, 도내 주소를 둔 만 40세 미만 청년농업인 40명을 선발한다. 

    수료 시 5년 이상 영농경력을 요구하는 일반 농업마이스터대학 입학자격이 인정돼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12월 1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도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청년층 기술역량 강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