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디어 기술로 지역 역사·문화 재해석… 성환 명동골목에서 시상식·상영회남서울대학교 총장상 공동 수상… 지역 공동체 기반 문화재생 모델 확장 기대
  • ▲ 천안 성환의 골목에서 지역의 역사와 일상을 새롭게 비추는 미디어아트 축제가 열리며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실험과 문화적 공감의 장이 조성됐다. 이주열 남서울대 대학혁신지원단장 등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남서울대학교
    ▲ 천안 성환의 골목에서 지역의 역사와 일상을 새롭게 비추는 미디어아트 축제가 열리며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실험과 문화적 공감의 장이 조성됐다. 이주열 남서울대 대학혁신지원단장 등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남서울대학교
    충남 천안 성환의 골목에서 지역의 역사와 일상을 새롭게 비추는 미디어아트 축제가 열리며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실험과 문화적 공감의 장이 조성됐다.

    로컬콘텐츠진흥원과 남서울대학교는 지난 7일 성환 명동골목에서 ‘우리동네 미디어아트 시상식·상영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0일 남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충남콘텐츠진흥원과 천안문화도시센터가 주최하고 로컬콘텐츠진흥원이 주관했으며, 남서울대학교가 후원해 지역기관 간 연대와 협력 체계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환택 충남도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 한상경 충남AI포럼 위원장, 정근수 밝은도시 천안포럼 상임의장 등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환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기록·표현한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이 상영되며 지역과 예술, 기술이 만나는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 총 20개 작품 수상… 남서울대 총장상 공동 수여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들이 선정됐으며, 오세은 씨와 최현서 씨가 창작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남서울대학교 총장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밖에 △충남AI포럼 대표상(4점) △충청남도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상(3점)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장상(4점) △한국예총 천안지회장상(3점) △밝은도시 천안포럼 의장상(4점)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영회에서는 수상작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며 시민들에게 일상 속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 “지역 청년의 문화 언어 확장 계기”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예술적 영감을 발휘해 작품을 완성한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시상식이 지역 청년들이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언어로 서로 소통하고 공동체 문화를 더 깊게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청년들이 AI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로컬콘텐츠 기반 문화재생 프로젝트를 적극 확대하여 지역 문화 생태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컬콘텐츠진흥원은 문화재생, 지역 균형발전, 세대·생활문화 문제 해결 등을 디자인적 사고로 접근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문화 기반 확장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