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생존수영 이동 불편 해소·원도심 주차난 완화 기대보령수영장 학교복합시설은 규모 재검토로 아쉬운 재심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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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 엄사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감도.ⓒ충남도교육청
충남교육청이 계룡 엄사초등학교 부지에 추진 중인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중앙부처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되며 지역 교육·생활 인프라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충남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열린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엄사초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재심사 끝에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해당 사업은 협의 조건을 충족하는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엄사초 학교복합시설은 2024년 8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학교 부지 내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200㎡ 규모로 건립된다.주요 시설은 △25m 6레인 수영장 △단체운동실(GX룸) △요리실 △멀티미디어실 △개방형학습실 △공영주차장(200면) 등으로 구성되며, 총사업비 394억 원은 교육부와 계룡시가 각각 197억 원씩 분담한다.충남교육청은 계룡시와의 협의를 통해 부대의견으로 제시된 ‘운영비·인력·시설 운영의 효율적 방안 마련’ 을 조속히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시설 완공 시 계룡 지역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대전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주차난 역시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한편, 보령수영장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같은 심사에서 ‘학생수영장 목적에 따른 수영장 규모 적정성 검토’ 의견으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져, 본격 추진까지 추가 논의가 필요하게 됐다.김지철 교육감은 “학교복합시설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 나아가 지방소멸 대응의 중요한 전략”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부대의견을 신속히 이행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