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매립지의 기억과 생태 회복을 건축적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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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서대 건축학과 김정인 학생의 수상작 '꺼내진 시간'.ⓒ호서대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건축학과 김정인 학생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학생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김정인 학생의 수상작 ‘꺼내진 시간: 퇴적된 기억, 생태로 깨어나다’는 서울 마포구 난지도 일대를 배경으로, 과거 폐기물 매립지로 단절된 도시의 기억과 생태를 회복하는 건축적 해석을 담았다.작품은 하늘공원의 억새밭 아래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퇴적된 시간의 흔적과 새로운 생명의 순환이 교차하는 공간을 설계했다.이를 통해 폐기물이 새로운 생명의 토양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김정인 학생은 “건축은 사람과 자연, 기억을 잇는 매개체로서 도시 회복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도시의 단절과 생태적 복원을 건축적 시퀀스로 표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 회복의 가능성을 탐구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박진희 호서대 건축학과장은 “호서대 건축학과는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건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로 지속 가능한 도시건축을 구현한 결과이자, 호서대 건축 교육의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한편 호서대 건축학과는 국내 주요 공모전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실무 중심의 창의적 설계 교육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또한 건축학교육인증(KAAB)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디지털 건축 설계와 친환경 건축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국제적 수준의 건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