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 정상화 이끈 ‘500억 기부’ 정신 기려서원학원·산하학교·총장 가족 대표 등 참석해 뜻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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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법인 서원학원(이사장 전찬구)은 7일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故 손용기 전 이사장의 5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서원대학교
서원학원이 고(故) 손용기 전 이사장의 숭고한 나눔 정신과 교육적 헌신을 기리며 5주기 추모식을 거행하고, 고인이 남긴 교육 혁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학교법인 서원학원(이사장 전찬구)은 7일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故 손용기 전 이사장의 5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이날 서원학원 산하 5개 중등학교와 서원대학교 관계자, 교직원, 유가족 등이 참석해 고인의 교육 철학과 평생의 헌신을 추모했다.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영상 상영 △전찬구 서원학원 이사장 추모사 △박균하 전 운호고등학교장 추모사 △김형규 서원대학교회 목사 추모기도 △추모특송 △손석민 총장 가족대표 인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1936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고 손용기 전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학으로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상학과를 졸업한 뒤 ㈜에프액시스 대표이사를 지내며 자수성가한 인물이다.성공 이후에는 캄보디아에 손용기 선교센터를 설립해 해외 교육봉사에도 힘썼다.특히 2012년 3월, 부채와 내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서원학원에 약 500억 원을 쾌척해 재정난을 해소하고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그는 ‘합리적 혁신, 사랑과 행복, 최선의 노력’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학원과 산하 학교 정상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찬구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손용기 이사장님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사랑은 오늘의 서원학원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그 뜻을 이어 교육공동체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손석민 총장은 가족대표 인사에서 “고인께서 몸소 보여주신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기억하며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학교법인 서원학원은 매년 정기 추모식을 통해 고인의 교육 철학을 이어가며, 학문 공동체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