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광역형 AI콜버스’ 운행 개시… 자율주행 교통의 새 지평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염원 담은 ‘한마음 음악회’… 도민 화합의 무대 보호아동 지원 ‘희망디딤돌센터’ 새 운영체계… 공공복지 강화 신호탄
  • ▲ 청남대 가을축제에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찾고 있다.ⓒ충북도
    ▲ 청남대 가을축제에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찾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11월 5일 미래 모빌리티, 항공 인프라, 복지혁신을 잇따라 공개하며 ‘대한민국 중심 충북’의 비전을 선명히 했다. 

    전국 최초 광역권 수요응답형 AI콜버스 실증,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립 염원 음악회, 희망디딤돌센터의 사회서비스원 전환이 그 축이다.

    ◇ 자율주행 ‘AI콜버스’, 전국 첫 광역권 실증 개시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오송역 선하마루에서 ‘수요응답형 AI콜버스(자율주행 DRT)’ 운행 개시 행사를 열고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복원 경제부지사와 국토부, 세종시, 청주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오송~조치원역 25.7㎞ 구간을 잇는 전국 최초 광역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승했다.

    ‘바로DRT’ 앱으로 호출하는 이 버스는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계산해 운행하며, 현재는 무상으로 시범 서비스 중이다. 충북도는 2026년 상반기 유상화 전환을 목표로 기술 안정화와 시민 접근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부지사는 “AI콜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충북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염원 ‘한마음 음악회’

    충북도는 오는 6일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기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북예총이 주관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마련한 화합의 무대다. 청주공항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여한 각계 인사들도 초청된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성악가 김흥용, 가수 바다, 순순희 등이 출연하고, 200명 규모의 ‘한마음 합창단’이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김영환 지사는 “도민의 염원이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돼 청주공항이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공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기원 ‘한마음 음악회’ 포스터.ⓒ충북도
    ▲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기원 ‘한마음 음악회’ 포스터.ⓒ충북도
    ◇ 보호아동 자립 지원 ‘희망디딤돌센터’ 새출발

    보호종료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충북센터’가 충북사회서비스원 위탁체제로 전환됐다.

    충북도는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2024년 개소한 이 센터를 올해 11월부터 공공운영으로 전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

    센터는 청주시 흥덕구 공단로에 32실 규모로, 주거공간·교육실·북카페 등을 갖추고 2년간 1인 1실 형태로 주거를 제공한다.

    서동경 보건복지국장은 “센터가 단순한 주거시설을 넘어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지역기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남대 가을축제’ 역대 최대 8만3000명 발길

    지난달 25일부터 열린 청남대 가을축제가 절정의 단풍과 함께 역대급 흥행을 기록 중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10일간 8만3016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3000명 이상 늘었다. 

    일일 최대 관람객은 1만3663명에 달했다.

    가을 정원 속에서 밴드 공연, 패션쇼, 마술 등 문화공연이 이어지며 청남대는 충북 대표 관광명소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오수처리시설 개선사업 ‘방류수 99% 개선’ 성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소규모 오수처리시설 11곳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한 결과, 방류수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99%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운영자 교육과 매뉴얼 배포 등을 통해 관리 효율성을 높인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을 기록했다.

    박덕규 산업폐수과장은 “작은 시설의 개선이 곧 깨끗한 미래 환경을 여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