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기반 ‘지역밀착형 특화콘텐츠’로 중부권 정주 생태계 구축 문화·교육·관광 연계한 ‘유니브시티’ 모델, 청년 활력 허브로 확장
  • ▲ 백석대학교 RISE사업단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주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뉴데일리
    ▲ 백석대학교 RISE사업단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주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뉴데일리
    청년이 떠나는 지역의 고민을 ‘함께 사는 도시’로 바꾸는 대학이 있다. 백석대학교가 산학연협력 기반의 RISE사업을 통해 중부권 청년정주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백석대는 31일 폐막한 대구EXCO에서 ‘2025 산학연협력 EXPO’에서 지역 특화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교육·일자리 연계를 실증한 ‘지역밀착형 청년정착 모델’을 선보였다. 

    눈·산·바다를 품은 중부권 도시들이 대학과 함께 상생하는 ‘생활권 혁신 플랫폼’의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 논산·서천·천안 잇는 ‘정주형 협력모델’ 실험

    백석대는 논산시·서천군·천안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별 여건에 맞춘 정주형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논산은 문화도시 브랜드와 도시재생 실험, 서천은 서포터즈 인재양성 플랫폼, 천안은 청년친화 주거·문화공간 구축 등으로 특화 방향을 잡았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아닌, 청년이 실제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교육과 일자리가 지역의 자원과 연결되면서, 산업-인재-도시가 맞물린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지역과 기업을 잇다

    백석대 RISE사업단은 지역산업 현장과 직결된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 중이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형 융합콘텐츠, 문화예술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며 청년의 정주 의지를 높이고 있다. 대학은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혁신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안서동 ‘유니브시티’, 청년 중심의 생활문화 허브

    백석대는 천안 안서동 일대에 조성 중인 ‘유니브시티(UNIV+CITY)’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과 지역을 잇는 상생형 청년 도시를 구체화하고 있다.

    김혜경 백석대 지역혁신추진단장은 “지역자산과 상권을 결합해 청년 비즈니스가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전·세종·충남·충북으로 협력을 넓혀 중부권 균형발전의 모범모델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