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항 등 비인가 비행 위협 대응… AI 센서 기반 추적 알고리즘 적용 항공기계·미래모빌리티 융합 연구로 글로벌 드론 대응 기술 고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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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산학연협력 EXPO’ 한서대학교 RISE사업단 부스 전경. 한서대는 ‘모션·자전 기반 불법드론 대응시스템’을 선보이며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뉴데일리
도심 상공에서 불법 비행하는 드론을 실시간 감지해 추적·차단하는 첨단 시스템이 한서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구현됐다.드론산업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도심 항공안전’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기술로 풀어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AI·센서 융합한 ‘불법드론 대응 시스템’ 첫선한서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난 29~31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산학연협력 EXPO’에서 자체 개발한 ‘모션·자전 기반 불법드론 대응시스템’을 공개했다.이 기술은 위치·자이로(자전) 센서를 활용해 도심이나 공항 상공에 침입하는 비인가 드론을 탐지·추적하며, AI 분석을 통해 위협 수준을 자동 판별한다.실제 시연에서는 드론의 비행 궤적과 속도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상 패턴 발생 시 경보를 발령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연구개발에는 항공기계학과와 미래모빌리티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실험용 드론 제작부터 야외 비행 검증까지 수행했다.◇ 산학협력 중심 ‘실습형 항공안전 교육모델’ 구축이 프로젝트는 한서대 RISE사업단의 현장 중심형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완성됐다.사업단은 항공기술교육센터와 드론 비행시험장, 정비시설을 실습교육에 적극 개방하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다.또한 지역 항공안전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UAM 시대’ 대비한 기술 고도화·글로벌 진출 박차한서대는 이번 불법드론 대응기술을 기반으로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분야까지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국가 항공안전망 강화와 미래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한서대 관계자는 “불법드론 대응 기술은 단순한 보안기술이 아니라, 향후 도심항공(UAM) 시스템의 필수 인프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한서대가 가진 항공특화 역량을 토대로 세계 상위권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