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민선8기 4년차 시군방문 13번째 일정으로 계룡 찾아 광역교통망 확충‧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등 차질없는 추진 약속도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계룡시를 방문, 시민들과 계룡시 발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계룡시를 방문, 시민들과 계룡시 발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계룡을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국방 공공기관 유치와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밀리터리 관광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 국방 공공기관 유치 ‘집중 추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13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과 소통했다.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병영체험관과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계룡은 이미 3군본부와 계룡대가 위치한 명실상부한 국방 중심지”라며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기회로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국방수도’ 위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핵심 연구기관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을 국가사업으로 반영하도록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 높인다

    충남도와 계룡시는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연계한 교통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1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돼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2027년까지 계룡역-환승센터 연결 통로, 환승주차장, 진입 교량 등을 조성한다.

    도는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구축과 대중교통 효율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김태흥 충남도지사가 30일 계룡시청을 방문, 도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흥 충남도지사가 30일 계룡시청을 방문, 도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충남도
    ◇ 밀리터리 테마파크·산업단지로 지역경제 견인

    계룡시는 병영체험관, 하늘소리길 등 군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유일의 군(軍)문화관광벨트를 확장 중이다.

    2024년 개관한 병영체험관은 VR 가상전투, 탱크·잠수함·전투기 체험 등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향후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이 완료되면 ‘군문화 체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제2산업단지 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본격 추진된다. 총 27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08㎡ 규모로 조성되는 이 센터는 국방 연구개발(R&D) 및 군수물자 제조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고도화를 이끌 계획이다.

    ◇ 지역 도로망 확충… 논산·계룡 연결 강화

    이날 김 지사는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 착공식에도 참석해 “교통망 개선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국도 1·4호선과 논산 방면을 직접 연결해 교통 편의성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왕복 2차로로 확장되며, 완공 시 교통량 분산 효과와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계룡이 국방과 산업, 문화가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음달 4일 금산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계룡시청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계룡시청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충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