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시민구단 명예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 공공성·투명성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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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시 청사 모습.ⓒ아산시
아산시가 최근 발생한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FC’)의 임금 미지급 사태 해결을 위해 예비비 27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오세현 시장은 30일 “시민구단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선제적으로 단행하고자 결단을 내렸다”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구단이 시민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아산시가 긴급 투입하는 예비비 27억 원은 오는 12월까지 충남아산FC 선수단과 직원들의 인건비 전액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시는 임금 미지급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구단 운영과 시민의 체육 향유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시급성을 고려한 예비비 우선 지원을 결정했다.충남아산FC는 최근 재정난으로 선수단과 직원의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구단은 시의 긴급 지원에 맞춰 선수단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재정 건전화를 위한 자구노력에 나서고 있다.한편, 충청남도 역시 충남아산FC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교부하며 구단 정상화 지원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