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에 국내 창시 전통 생활체육 지원정책 촉구“장애인 통합체육·치매예방 효과 입증 종목”
-
-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박수현 의원 사무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국에서 창시된 전통 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 ‘K-스포츠 대표브랜드’ 지정 및 육성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한궁(韓弓)은 장애인 통합체육, 치매 예방, 공동체 의식 함양 등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해외 확산 가능성까지 입증된 종목”이라며 “문체부가 지원 체계를 갖추면 노년층 건강 증진과 국가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궁은 투호·국궁·다트·양궁에 IT 기술을 접목한 국내 창시 전통 생활체육으로, 남녀노소·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장애 유형별 맞춤 규정을 갖춰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올해 2학기부터 전국 특수학교 체육 교과서에도 정식 등재됐다.현재 전국 4만여 경로당에 보급됐고, 65세 이상 한궁 지도자·심판은 1만3000여 명에 달한다.한궁은 2021년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 승인받았으며, 2015년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으로부터 한국 대표 전통스포츠로 인증받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박 의원은 “한궁과 같은 한국 창시 스포츠를 K-스포츠 대표브랜드로 지정해 정부가 직접 육성해야 한다”며 “스포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