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양성·채용연계 모델로 지역산업 혁신 기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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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RISE사업단이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5년도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신산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RISE사업단(이하 한기대 RISE사업단)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년도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신산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했으며, 한기대 RISE사업단은 충청남도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과 지역 청년의 안정적 취업 연계에 기여한 ‘지역산업 맞춤형 반도체 인재양성 및 채용연계 모델’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충청남도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고졸 인력 부족과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의 취업난이 지속되는 실정이다.이에 한기대 RISE사업단은 ‘선(先)채용 확정 후(後)기업 맞춤형 교육’이라는 혁신적인 인력양성 방식을 도입해 지역산업의 인력 수요와 직업계고 교육 간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했다.교육부, 충청남도, 충남교육청이 공동으로 협력해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는 실습 중심(실습 70%, 이론 30%) 반도체 기초과정을 운영했다.또한 진로상담, 현장견학, 채용설명회, 모의면접 등 종합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그 결과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 45명이 채용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자격 취득률 80%를 기록하는 등 산업 특화 교육의 질적 성과도 입증했다.이러한 성과는 지자체-대학-교육청-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한 지·산·학·연 상생 모델로 평가받았다.한기대 RISE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반도체 분야뿐 아니라 충남의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등 전략산업 전반으로 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정기 산업 수요조사 및 기업 간담회를 통해 지역 산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규만 한기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충남도, 충남교육청,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 상생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산업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