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신묘한×집대성’ 골목이 예술이 되다 ‘도농화합 상생 한마당’ 시민과 함께 지역농산물 가치 확인복지·청소년 참여 축제로 ‘시민 체감 소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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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가 개최한 복지페스티벌 ‘청주복지ON(溫). ⓒ청주시
올가을 청주시 곳곳에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들이 잇따라 열리며 원도심 활성화와 도농상생, 복지‧청소년 참여문화 확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골목이 무대… ‘집’과 ‘사람’의 이야기를 품다청주시에 따르면, 25~26일 상당구 대성동 청주향교 일원에서 열린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가을:신묘한×집대성’은 공연, 체험, 연계 행사 등 3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약 5100여명이 참여했다.정겨운 골목을 배경으로 세월이 담긴 ‘집’과 ‘사람’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내 시민 호평을 받았다.특히 ‘골목길 고양이 투어’, ‘낙서하는 고양이’ 등 고양이 테마 콘텐츠가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우암산 다방 테라스에서 울려 퍼진 금관앙상블 공연과 어쿠스틱 밴드 무대는 골목에 낭만적 선율을 더했다.주민들의 일상 공간인 청주향교, 충북문화관, 우암산다방 등도 축제 무대로 재탄생해 원도심 골목 전체가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도농화합 상생 한마당’… 농촌과 도시를 잇다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24~25일 열린 ‘도농화합 상생 한마당’은 청주 미식‧주(酒) 페스타와 연계해 진행됐다.가로 4m 틀에 ‘하나된 청주! 함께 가는 미래’를 새긴 비빔밥 퍼포먼스가 단연 눈길을 끌며 준비된 300인분이 금세 소진됐다.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한 직거래장터에서는 신선한 농산물 판매와 시민 소통이 이뤄지며 도농상생의 의미를 재확인했다.25일 열린 이범석 시장과의 ‘소통 토크 콘서트’에서는 대학생, 전입 시민, 다둥이 가족 등 다양한 시민 패널이 청주의 미래 비전을 제안했다.‘소통·문화·안전·복지’ 등 시민 요구가 공유되며 정책 반영 기대감을 높였다. -
- ▲ 제10회 청소년 이음축제.ⓒ청주시
◇ 복지·청소년까지… 참여 확대되는 ‘시민 중심 축제’24일 문암생태공원에서는 2025 청주복지페스티벌 ‘청주복지ON(溫)’이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52개 복지기관이 참여한 복지박람회와 읍면동 마을복지 토크콘서트, 청주시 사회복지대회가 함께 진행되며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확인하는 장이 됐다.유공자 표창과 사회복지 선서 등으로 현장의 노고를 격려했고, 주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함께 만드는 복지’ 메시지를 강화했다.25일 중앙동 소나무길에서는 제10회 청주시 청소년 이음(I&UM)축제가 열렸다.청소년 동아리 공연, 메타버스 이벤트, ‘생명의 나무 서명식’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겼다.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축제의 계절, 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 지속 확산 예고청주시는 올가을 도심 골목에서부터 생태공원, 문화제조창까지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시민 공감형 축제를 운영했다.원도심 재생, 농업 활성화, 복지·청소년 참여 확대 등 도시의 지속가능한 목표를 문화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체감하는 축제를 계속 확대해 ‘100만 자족도시·글로벌 명품도시’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