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업 기후변화 대응 의정토론회 개최… “불확실성 증대 따른 지역별 전략 시급” 이정우 의원 “피해 산업인 농림축산업, 충남형 기후대응 모델 마련해야”
  • ▲ 충남도의회가 22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농림축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충남도의회
    ▲ 충남도의회가 22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농림축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충남도의회
    기후변화가 초래한 농림축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 충남도의회가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열었다.

    충남도의회는 22일 청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농림축산업, 기후변화와의 공존 전략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정우 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고, 김태원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 교수가 ‘기후변화 시대, 농업의 지속 가능한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에는 여운성 충남도 기후환경정책과장, 오수근 농업정책과장, 이형구 축산과장, 유병무 청양군 농업인, 이상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현장의 의견과 정책 제안을 폭넓게 나눴다.

    김태원 교수는 “기후위기로 이상기후와 작황 감소, 가축 질병 등 농림축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팜 기술 도입, 탄소 저감형 농업, 지역별 기후대응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온 변화가 농업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후대별 농가소득 격차가 구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우 의원은 “농림축산업은 기후변화의 피해를 가장 먼저 받는 산업이지만 동시에 미래를 여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충남형 기후대응 농정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정토론회에는 도의원, 전문가, 공무원, 농업인, 관련 학과 학생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모여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청중토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