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수박연구회,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 '대상'
  • ▲ 백성현 논산시장이 최근 논산수박연구회 2025년 수박 첫 출하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논산시
    ▲ 백성현 논산시장이 최근 논산수박연구회 2025년 수박 첫 출하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논산시
    '딸기 도시'로 유명한 충남 논산이 이번엔 '수박'으로 전국을 뒤흔들었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1일 농촌진흥청 주관한 '2025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일)이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우수 생산단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논산수박연구회는 △국내 육성 품종 100% 재배 △농업인 중심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 △공동출하 및 차별정산제 도입 등 혁신적 유통·품질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논산시는 생산비 절감, 농업 산업화, 수출 확대, 인재 육성 등 '농업수익 3원칙'을 기반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추진해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정책이 현장에서 결실을 본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14년 설립된 논산수박연구회는 36농가가 56.7ha에서 수박을 재배하며 최근 3년간 25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지역 학교급식과 취약계층에 수박을 지원하며 상생농업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종일 대표는 "농업인이 스스로 품질 경쟁력을 높여 얻은 성과"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춘 품종 개발과 유통혁신으로 논산 수박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은 딸기에 이어 수박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입증했다"며 "농업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