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3박4일 일정, 수출상담·문화교류·세미나 연쇄 개최“청년세대가 여는 한일의 미래”… 나라현과 교류·우정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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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25일 도청 접견실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오사카와 나라현을 잇는 3박4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이번 방문은 ‘K-팝으로 여는 문화교류’와 ‘충남 기업의 일본시장 개척’이라는 두 축으로 진행되며, 도내 기업과 일본 현지 바이어 간 실질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충남 1호 영업사원’, 오사카서 일본시장 두드린다김 지사는 23일 오후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리는 ‘충남 수출상담회’를 찾아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직접 설명한다.상담회에는 건축자재·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와 산업재를 생산하는 20개 기업이 참여해 일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 나서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라현 리셉션·대학 강연… 문화·교육 외교도 병행같은 날 저녁에는 나라현 JW 메리어트 호텔 리셉션에 참석해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 다나카 타다미쓰 의장 등과 양 지역의 우호를 재확인한다.24일에는 오사카 야마토대학을 찾아 타노세 료타로 총장(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청년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이후 나라현으로 이동해 야마시타 지사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양 지역의 지속적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K-팝·J-팝 어우러진 문화교류… 공동선언도 채택김 지사는 24일 밤 나라 100년회관에서 열리는 ‘충남-나라현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해 한일 양국 전통공연과 K-팝, J-팝이 어우러진 무대를 함께한다.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충남-나라현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양 도·현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두 지역은 교류·협력 강화 공동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세미나·MOU 체결로 ‘지속협력’ 다진다출장 마지막 날인 25일 김 지사는 나라현 가시하라시 만요홀에서 열리는 ‘한일 문화세미나’에 참석한다.이 자리에서는 충남과 나라현 미술관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일본 인사들과 대담을 나누며 문화·예술 분야 협력의 폭을 넓힌다.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은 백제 시대부터 이어진 교류의 인연을 미래세대 중심으로 확장하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충남과 나라현의 지속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