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K-덴탈 산업 중심지로… 산‧학‧연 협력 통한 미래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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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단국대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20일 천안캠퍼스 보건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포럼’을 열고, 천안을 대한민국 치의학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논의에 나섰다.이날 포럼에는 충청남도와 천안시,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 필요성과 지역 유치 전략을 공유했다.참석자들은 국가 치의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천안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의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모와 운영 방향에 대비해 연구원이 갖춰야 할 핵심 성공 요건을 사전에 점검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은 이정환 단국대 치과대학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박영석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패널 토론으로 이어졌다.이 교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필요성’에 대한 발표에서 국내외 치의학 연구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임상-기초-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 연구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단국대는 1984년 충청권 최초로 치의학 전문병원을 설립한 이후, 중부권 구강보건 향상과 우수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부, 지자체, 대학,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실현 가능성과 운영 모델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도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치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전문가들과 함께 공유한 뜻깊은 자리”라며 “천안의 우수한 인프라와 역량을 결집해 연구원 설립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단국대학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더욱 다지는 한편, 치의학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