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빵과 문화·체험 어우러진 융합축제로 자리매김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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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열린 천안종합운동장 밤하늘에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천안시
‘빵의 도시 천안’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29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단순한 소비형 행사를 넘어 빵과 체험, 문화, 관광을 융합한 복합문화축제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빵을 통해 베이커리 산업과 지역 농업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빵 축제’의 가능성을 열었다.올해 빵빵데이에는 천안 지역 51개 동네빵집이 참여해 지역 특산물과 쌀을 활용한 건강한 빵을 선보였다. 모든 빵집은 가격표시제를 의무 시행하고, 시중가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었다.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제과점은 판매 물량을 완판했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다.‘호두과자 굽기’, ‘도넛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등 총 8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며 체험형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화했다.특히 유럽·중국·베트남 등 해외 제과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도 새롭게 선보여, 천안 빵축제의 세계화 가능성을 제시했다.체험 프로그램에는 약 3,000여 명이 사전 및 현장 접수로 참여했다.‘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지역 제과점과 제과협회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창의적인 작품들을 전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이는 천안 제과기술의 수준과 다양성을 알리는 동시에 ‘빵의 도시 천안’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등 7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시음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쌀·호두·포도 등 15개 품목을 판매한 농산물 판매장은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천안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산업 간 연계와 경제 선순환 기반 마련, 베이커리 산업 중심 도시브랜드 강화, 관광자원과의 융합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빵빵데이는 시민, 기업, 농업인,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경제 융합축제”라며 “앞으로도 천안의 베이커리 산업을 중심으로 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