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직업훈련 플랫폼 등 청년 고용 활성화 모델 공유
  • ▲ 한기대를 찾은 대만 노동부 산하 기관인 노동력발전서 일행이 유길상(가운데)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기대
    ▲ 한기대를 찾은 대만 노동부 산하 기관인 노동력발전서 일행이 유길상(가운데)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총장 유길상)는 대만 노동부 산하 노동력발전서(Workforce Development Agency, Ministry of Labor) 관계자들이 대학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청년 취업 지원 제도와 현장실습, 원격 학습 플랫폼 기반 직업훈련 모델을 벤치마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만 청년의 고용 활성화와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으로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의 취업 지원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기 위한 노동력발전서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방문단은 림지웨이(林季微) 전문위원, 주첸후이(朱千慧) 사무관 등 총 3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기대의 최신 교육환경과 실험·실습시설을 견학하고,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대학의 청년 취업 준비 지원 서비스가 고용 촉진에 미치는 효과, 학교-기업-정부 간 연계 인턴십 제도, 커리어 지도 및 창업지원 체계, 원격 학습 플랫폼을 통한 직업훈련, 온라인 교육과정, 모의학습, 인공지능(AI) 기반 직업 추천 및 직무 역량 추적 시스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이 중에서도 방문단은 재학생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실습과 실질적인 취업 연계 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기대의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인 ‘STEP’을 통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직업훈련 체계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 기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각국 대학의 취업 지원 제도와 기업 연계 인턴십, 직업훈련 체계 등을 상호 공유하고, 청년 고용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유길상 총장은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가 추진 중인 고용서비스와 직업훈련 정책은 우리 대학의 실천적 교육 철학과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청년의 고용 확대와 직업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