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농업·유교문화 3대 축으로 논산 미래 성장 구상"청년 유입·균형 발전 위해 도 차원 전폭 지원" 강조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오전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4년 차 언론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오전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4년 차 언론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6일 "논산은 국방, 농업,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한 고유의 강점을 가진 도시"라며 "도에서도 논산의 미래 산업 기반 조성과 균형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4년 차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은 아홉 번째로, 민선 8기 임기가 3년을 넘어선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논산을 찾았다"라며 "논산은 민선 7기 대비 기업 유치 실적이 약 6배 증가했고, 딸기축제와 국방 관련 산업 기반도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방위산업과 관련해 김 지사는 "현재 한화그룹 등과의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 국가산단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초 착공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방사청, 국방부, 국회 국방위 등과의 협력도 강화해 논산이 국방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는 "논산은 국방 관련 인프라와 풍부한 농업 기반, 유교 문화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갖춘 도시로, 이를 살려 국방 산업, 스마트 농업, 문화관광 등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자체의 증가보다 청년층 유입과 고령화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스마트 농업을 통해 젊은 농업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정 연속성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연말까지 고민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와 백성현 논산시장이 16일 오전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4년 차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와 백성현 논산시장이 16일 오전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4년 차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다만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 도정에 임하고 있으며, 결국 평가란 것은 시간이 지나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KTX공주역 활용 방안과 관련해 김 지사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미니 도시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긍정적인 신호가 있어 수개월 내 구체적인 진척이 있을 것"이라며 "노성~광석 간 도로 확장 등 접근성 개선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대전·충남 통합 논의와 관련해 김 지사는 "충청권이 하나로 묶이면 수도권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광역 자치단체가 된다"며 "대전권, 서북부권, 남부권 등 지역별 특성을 살려 거점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법에는 환경청, 노동청, 중기청 등 258개의 특례 조항이 담겨 있으며, 실질적인 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권한과 재정의 대폭적인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논산의 발전 가능성에 확신하고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