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산·금산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확정… 전국 5곳 중 2곳 선정 곡교천·금강 따라 데크길·전망대 등 설치… 3년간 9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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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산군 방우리 일대에 조성될 국가생태탐방로 예정지.ⓒ충남도
충남도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관광 명소 조성에 속도를 낸다.환경부가 2026년까지 추진하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아산시와 금산군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전국 5곳 중 2곳이 충남에 배정됐다.16일 도에 따르면, 국가생태탐방로는 국민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생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2008년부터 추진돼 온 환경부의 대표 생태복원 사업이다.아산시 탐방로는 곡교천∼삽교천 14.5㎞ 구간에 데크길과 전망대, 조류 관찰대, 휴게시설 등을 조성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금산군은 금강을 따라 방우리∼수통리 구간 11.4㎞에 새로운 생태탐방로를 만들고 기존 길을 정비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인다.총사업비 95억 원이 2028년까지 투입되며, 절반은 국비로 충당된다.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선정은 도와 시·군이 함께 중앙부처를 설득해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충남의 생태·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탐방벨트를 만들어 지역 관광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