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 개막, 탄소중립 실천·지속가능 발전 논의 김태흠 지사 “충남의 매력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의 거점으로”
  • ▲ ‘제10회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가 15일 예산에서 ‘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지금 우리가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성 리더들의 연대’를 부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충남도
    ▲ ‘제10회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가 15일 예산에서 ‘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지금 우리가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성 리더들의 연대’를 부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충남도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 리더들이 충남에 모여, 기후위기 시대를 함께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연대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충남도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제10회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도내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지금 우리가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성 리더들의 연대’를 부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체결된 충남도와 협의회 간 업무협약의 후속 행사로, 25개국 재외동포 여성 리더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4일간의 일정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선언 ▲여성의 사회적 리더십 확대 방안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논의했다.

    15일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 대응은 지역의 과제가 아니라 인류 공동의 도전”이라며 “여성 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행동으로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충남이 추진 중인 여성정책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충남은 성평등지수 전국 상위권 진입, 유관순상 위상 강화,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추진 등으로 여성의 사회참여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며 “여성이 행복한 충남의 정책 경험이 세계 각국과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충남도
    ▲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충남도
    또한 “내년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같은 글로벌 행사가 충남의 매력과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 네트워크 속에서 충남이 세계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개막 전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찾아 한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16일 예산군 일원에서 열리는 ‘탄소중립 실천대회’와 ‘기후위기 대응 포럼’에 참석했다.

    이어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서는 ‘명품숲 헌수식’을 열어 나무를 심으며 녹색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17일에는 재외동포 유치 설명회와 총회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에는 태안 안면도수목원과 꽃지해변을 둘러보며 서해안의 생태자원을 살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여성 리더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이 세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행정·경제·문화 전반에서 국제 네트워크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예산에서 열린 제10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예산에서 열린 제10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