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8번째로 태안 방문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로림만 생태공원·고속도로·수소도시 등 4대 축 추진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태안군을 방문, 해양치유센터에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태안군을 방문, 해양치유센터에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해양과 치유, 신에너지를 축으로 한 ‘지속가능한 태안’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5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여덟 번째 일정으로 태안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와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태안∼안성 고속도로 건설, 수소도시 조성 등 핵심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 원예치유박람회, 태안의 미래산업 견인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원예와 치유를 융합한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도 일원에서 열린다.

    도는 40개국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며, 박람회를 통해 관광과 치유산업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태안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박람회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태안을 글로벌 치유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태안군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D-190 준비상황보고회에 참석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태안군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D-190 준비상황보고회에 참석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
    ◇ 가로림만 생태공원,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은 지난해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실패했지만, 도는 생태·관광·보전이 공존하는 국가단위 종합계획(2025∼2034)을 새로 수립했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보전 비율 상향 △해양보호생물 관리·활용 등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가로림만은 우리나라 해양 생태의 보고로, 국가적 차원의 보전과 활용이 필요하다”며 “생태관광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태안∼안성 고속도로·수소도시로 균형발전 가속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도내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태안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인프라다. 지난해 12월 민자사업으로 제안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베이밸리 순환고속도로, 서산공항, 내포신도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등 주요 산업거점이 하나로 연결돼 서해안권 발전 시너지가 기대된다.

    태안 수소도시는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를 대비한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다. 도는 태안·보령·당진·서산 등 4개 도시를 ‘충남형 수소벨트’로 묶고, 총 1490억 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저장·활용 전주기 기반을 구축한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태안군을 방문, 해양치유센터에서 테라피실, 마사지실 등 편의 공간을 점검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태안군을 방문, 해양치유센터에서 테라피실, 마사지실 등 편의 공간을 점검했다.ⓒ충남도
    ◇ 해양치유센터 연내 개장, 웰니스 중심도시 기반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후 남면 달산리에 건립 중인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했다.

    총사업비 313억 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해수·갯벌·해양생물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시설로, 연면적 8478㎡ 규모다. 해수풀, 테라피실, 마사지실, 솔트실 등 전문시설과 카페, 상담실, 편의점 등 이용객 편의공간을 갖추고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태안의 미래 발전축은 ‘해양·치유·신에너지’에 있다”며 “가로림만 생태공원, 원예치유박람회, 수소도시 조성으로 태안을 충남형 지속가능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