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 위한 맞춤형 복지…지역 가맹점과 연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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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대상으로 외출 유도형 생활 쿠폰을 지급하는 모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10월부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대상으로 외출 유도형 생활 쿠폰 지급 사업을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립으로 외부활동이 단절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외출 계기를 제공하고, 고독사 등 사회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시는 올해 상반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위험군 23명을 발굴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반찬 구매, 외식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쿠폰을 지원한다.외출 유도 쿠폰은 읍·면·동 담당자가 일주일에 1회,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지급하며, 반찬가게, 카페, 편의점 등 아산시 내 협력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술, 담배 등 일부 품목은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김민숙 아산시 사회복지과장은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기 쉬운 청년 1인 가구에게 실질적인 외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아산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내일을 여는 산책’, 인공지능(AI) 기반 안부살핌 서비스,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립 가구 모니터링, 안부 앱 ‘잘지내YOU’ 등 스마트 돌봄 체계를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선제적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