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논산·당진 등 모두 선정… 난개발·유해시설 정비 본격화축사·폐공장 철거로 ‘살기 좋은 농촌마을’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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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공간 정비사업(3차)’ 공모에서 도내 3개 시가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국비 63억 원을 확보하면서, 도는 난개발로 훼손된 농촌환경을 정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 정비사업(3차)’ 공모에 보령시 의평지구, 논산시 읍내지구, 당진시 갈산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63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난개발과 농촌 소멸에 대응해 농촌의 삶터·일터·쉼터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농촌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악취·소음·오폐수·진동 등 문제를 유발하는 시설을 이전·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로 선정된 지역들은 주민과 갈등이 이어졌던 축사, 폐공장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쾌적한 농촌공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공모 과정에서 도는 사전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점검을 통해 유해시설로 인한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적극 지원을 펼쳤다.
이혁세 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정책 변화에 맞춰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